박철민 "여배우들, 보수적으로 입고 와서 화 난다" 폭소

(서울=뉴스1스타) 유수경 기자 = 배우 박철민이 여배우들의 의상에 대해 지적해 눈길을 모았다.

8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커튼콜'(감독 류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박철민은 "제가 우선 사과를 드리고 싶은데 극 중 에로 연극을 하는 친구들인데 여배우들이 오늘 너무 보수적으로 입고 왔다. 대기실에서 정말 화가 났다. 좀 더 에로 연극을 할 때의 느낌을 연출했어야 하는데 이렇게 답답하게 꽁꽁 싸매고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박철민이 재치를 뽐냈다. ⓒ News1star/ 권현진 기자

그는 "에로 연극을 했던 루저 극단이다. 좀 더 벗어야 한다. 더 노출을 해야 한다고 했다. 베드신도 있다.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감독님에게 요구했다. 하지만 감독님이 절제를 해서 그게 제일 아쉬웠다"고 말했다.

'커튼콜'은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삼류 에로 극단이 마지막 작품으로 정통 연극 '햄릿'을 무대에 올리면서 예상치 못한 위기와 돌발 상황 속에 좌충우돌 무대를 완성해가는 라이브 코미디 영화다.

장현성, 박철민, 전무송 등 베테랑 배우들과 유지수, 이이경, 채서진, 고보결 등 충무로 유망주 배우들이 뭉쳤다. 내달 8일 개봉.

uu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