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 김기덕 "故 노무현에 드리는 고백이다"

오는 22일 개봉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영화 '일대일' 포스터.© News1

</figure>김기덕 감독이 신작 '일대일'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드리는 고백이자 자백인 영화다"고 밝혔다.

1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영화 '일대일'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기덕 감독, 배우 마동석, 김영민, 이이경, 조동인, 테오, 안지혜, 조재룡이 참석했다.

김 감독은 "구체적으로 붙일 말이 없다. 정확하게 딱 그렇게,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꿈꾸셨던"이라고 말하며 마이크를 내려놓았다.

'일대일'은 살인 용의자 7인과 테러단체 '그림자' 7인의 숨 막히는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한 여고생 오민주가 잔인하게 살해당한 뒤 벌어지는 이야기로 상하관계의 전복에 따른 인간 군상의 모순을 그렸다.

김 감독은 첫 장면에서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오민주'의 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에 "시사회를 보기 전에는 생각한 사람과 사건이 있었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영화에 충분히 설명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오민주'라는 이름에서 힌트를 얻으셨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덕 감독의 스무번째 영화 '일대일'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letit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