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만 눈 앞 '변호인', 1천만 넘어 '아바타'에 도전?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복합상영관의 모습. © News1 양동욱 기자

</figure>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이 1000만 관객 돌파에 근접하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변호인은 전날 15만217명의 관객을 스크린 앞으로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861만4999명으로 주말 동안 900만은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11시께 변호인의 예매점유율은 26.4%로 2위 '타잔 3D'(16.3%)를 가볍게 제친 1위다.

지난 1월 첫 주말(3~5일)부터 전 주 대비 관객이 17.8% 가량 감소, 흥행세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지만 꾸준한 입소문 덕에 주말에 더 많은 영화팬들이 변호인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1월말 설날 연휴도 변호인의 장기 집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에 변호인이 새해 첫 1000만 관객 영화를 넘어 역대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아바타'(감독 제임스 카메론·1362만4328명)의 아성을 무너트릴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영화로 최다 관객을 불러모은 것은 지난 2006년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괴물'(1301만9740명)이다.

한편 배우 공유가 주연한 액션영화 '용의자'는 전날 6만5837명이 찾아 누적관객수 344만2101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플랜맨'은 5만6272명을 동원해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 12만7096명이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