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 타임지 선정 2013 최고의 영화 1위

(서울=뉴스1) 박승주 인턴기자 = 영화 '그래비티' 포스터(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 News1

</figure>영화 '그래비티'가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13년 최고의 영화' 1위에 선정됐다.

타임지 온라인판은 4일(현지시각) 2013년을 빛낸 최고의 영화 10편과 최악의 영화 10편을 공개했다.

최고의 영화 1위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그래비티'(Gravity)가 차지했다. 전 세계 5억불 이상의 수익을 올린 '그래비티'는 영국 영화전문지 엠파이어 선정 올해의 영화 1위에 이어 타임지에서도 1위에 뽑혔다.

'그래비티'는 허블 우주망원경 수리를 위해 우주를 탐사하던 스톤 박사(산드라 블록 분)가 폭파된 인공위성의 잔해와 부딪히면서 우주 미아가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구에서 600㎞ 떨어진 우주에 홀로 남겨진 인간의 공포와 고독을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을 얘기한다.

'그래비티'에 이어 2위에는 '더 그레이트 뷰티'(The Great Beauty)가 선정됐다. 3위는 '아메리칸 허슬'(American Hustle)이 차지했으며 '허'(Her)와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The Grandmaster)가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6위는 최근 사망한 폴 워커가 출연한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The Fast and the Furious 6)이 차지했고 '프로즌'(Frozen)이 7위, '액트 오브 킬링'(Act of Killing)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9위에는 '투웰브 이어스 어 슬레이브'(12 Years a Slave), 10위엔 12일 국내 개봉을 앞둔 영화 '호빗:스마우그의 폐허'(The Hobbit:The Desolation of Smaug)가 선정됐다.

반면 타임지 선정 2013년 올해 최악의 영화 1위는 '그로운 업스2'(Grown Ups 2)가 차지했다. '샐린저'(Salinger)와 '호스트'(The Host)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고, '애프터 어스'(After Earth), '알 아이 피 디'(R.I.P.D)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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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bel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