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신예은 "롤모델 김태리, 함께하며 더 팬 됐죠" [N인터뷰]②

신예은/엔피오 제공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신예은이 롤모델인 김태리와 함께 연기하며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고 했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에 위치한 한 빌딩에서 진행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극본 최효비/연출 정지인) 출연 배우 신예은 인터뷰에서 신예은은 김태리와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신예은은 "태리 언니 얼굴을 보고 있으면 정말 배우 같고 가진 게 많다 싶어 부럽다, 그런데 언니는 거기서 끝나지 않고 정말 너무 많은 노력을 한다, 끝이 없다고 해야 할까, 밥을 먹으면서도 머릿속으로 연기 연습을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니와 함께하면서 연기를 잘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았다, 원래도 좋아했지만 더 좋아하게 됐다"라며 "일단 직진하고 보는 그 자신감과 용기가 정년이를 닮은 것 같다 부럽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태리 언니는 내 롤모델 같은 존재여서 진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라고 전했다.

서로 뺨 때리는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도 전했다. 신예은은 "내가 손이 진짜 큰데 태리 언니 얼굴이 정말 작다, 그래서 얼굴에 손을 대면 한 손에 들어와서 너무 미안하더라"라며 "한 번에 오케이 해야겠다는 마음밖에 안 들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년이에게 처음 지는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잘 담긴 것 같다"라고 전했다.

다른 배우들과도 친하게 지냈다고. 신예은은 "우다비는 학교 후배이기도 해서 내가 장난을 쳤다, 우리 둘이 있으면 온달과 평강 같냐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이어 "혜랑이 언니는 성격이 너무 대인배 같다고 해야할까, 성격이 너무 좋아서 편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가난했지만 낭만이 있던 시대,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극에서 신예은은 정년이의 라이벌인 허영서를 연기해 큰 호평을 받았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