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 "술집 알바 기피 연예인? 주당 소문은 오해…혼란스러워" [N인터뷰]

영화 '용감한 시민' 관련 인터뷰

신혜선/마인드마크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신혜선이 술집 아르바이트생이 목격한 주당 연예인이라는 소문에 대해 "오해"라고 해명했다.

신혜선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용감한 시민'(감독 박진표)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조진웅과 함께 술집 아르바이트생이 기피하는 주당 연예인이라더라"라는 언급에 "해명하는 것도 웃기다, 해명해야 하는지 안 해야하는지 모르겠는데 댓글 써주신 분들이 있으니까 그분들을 내가 거짓말쟁이로 몰고 갈 수 없다, 약간의 오해는 있으셨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날 신혜선은 "나는 다니는 술집이 한 군데밖에 없다, 단골집이 있다, 5년 넘게 그 집만 갔는데 거기는 룸처럼 돼 있다, 다른 분들이 보실 수 없다, 거기서 하이볼을 먹는다"며 "해명하자면 나는 혼자 맥주 한 병도 먹어본 적 없는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당이라는 소문을 오해라고 말하고 싶은 건, 내가 술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은 아니고 술을 먹는 건 모임이 있을 때 회식에서 먹는다, 그때 먹게 되니 열심히 먹는 편이긴 하다"며 "자주 사람들과 모여서 술 마실 수 있는 게 아니니까 회식 때는 날 잡고 많이 마신다, 많이 마실 때가 있으니까 내가 주당인지 아닌지 헷갈린다, 알코올 냄새를 별로 안 좋아한다"고 말했다.

과거 신혜선은 방송에서 친구들과 소주 40병을 먹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 '주당' 소문의 근거로 활용돼(?) 왔다. 이에 신혜선은 "소주가 아닌 청하였다, 그건 술을 잘 몰랐을 때 친구들끼리 우리가 술을 한 번 마셔보자 해서 부어라 마셔라 했었다, 그 뒤로 일주일간 죽어 있었고 다시는 그렇게 마시면 안 된다고 했었다, 그런데 그게 제 주량처럼 나갔다"고 해명했다.

주당이라는 소문이 생긴 후에 선물로 들어온 술이 많아졌다. 신혜선은 그로 인해 부모님들의 걱정을 한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안 마시는데 집에 술이 이만큼 쌓여있다, 엄마 아빠도 기사를 보고 걱정을 한다, 우리 딸이 그렇게 마신다고? 하신다, 우리 고모부랑 고모도 오셔서 '혜선이 술 조금만 마시라'고 걱정도 해주시더라, 나도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용감한 시민'은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살아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이 선을 넘어버린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의 악행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네이버웹툰 평점 9.8점의 인기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신혜선은 극중 국가대표 복싱 선수를 꿈꿨지만 지금은 정교사 채용을 기다리는 소시민을 연기했다.

한편 '용감한 시민'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