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 "'스물' 이병헌·'30일' 남대중 감독, 서로 친하고 비슷한 결 있다" [N인터뷰]③

정소민/마인드마크 제공
정소민/마인드마크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스물' 이병헌 감독과 '30일' 남대중 감독이 서로 비슷한 결을 갖고 있다며 두 감독을 모두 경험한 배우 정소민이 말했다.

정소민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30일'(감독 남대중)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병헌, 남대중 감독을 비교해달라는 말에 "내가 뭔가 분석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두 분에게 비슷한 결이 있다, 실제로도 두 분이 친하시고 공통점이 많은데 평소에도 웃기는 걸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코미디에 욕심이 있고 사람들을 웃게 하는 것을 즐기는 분들이시다, 그러니까 코미디를 쓰게 되시는 거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정소민은 남 감독이 코미디에 정말 진심인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 감독님은 본인이 드립을 쳤는데 상대가 '뭐야' 하는 반응도 즐기신다, 자기는 그것도 너무 좋다고 한다, 저분은 진짜 고수다, 웃기는 거에 진심이다"라며 "던지는 것 자체 만으로 재미를 느끼는 것이다, 상대의 반응은 중요하지 않고, 그거도 웃기다고 한다, '찐 고수'라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정소민은 극중 능력과 커리어 그리고 똘기까지 타고난 나라를 연기했다.

한편 '30일'은 오는 10월3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