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오징어 게임2' 출연 이변이지만 타 작품들과 다르지 않아" [N인터뷰]③

영화 '30일'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

강하늘/티에이치컴퍼니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강하늘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강하늘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30일'(감독 남대중)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아직은 작품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해 함구령이 내려진 '오징어 게임2' 출연을 두고 "내가 나온다, 까지 말할 수 있다, 뭔가라도 말씀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말 할 수 없다, 약간 마녀의 저주에 걸린 것처럼 입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줬다.

다만 그는 출연 소감을 얘기해달라는 질문에 "내게 이변이다, 진짜 이변인 것 같다"면서도 "그런데 정말 솔직히 말씀을 하자면 사실 내게는 '30일'이나 '오징어 게임2'나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이것이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어떤 느낌으로 들릴지 몰라서 (뭐라)얘기를 못 하겠지만 저에게는 지금 찍고 있는 '야당'이나 '30일'이나 '오징어 게임2'나 다르지 않다"고 심경을 전했다.

또한 "당연히 '오징어 게임2'는 글로벌하게 성공한 작품이고 대단한 작품인 것을 알고 있고 이렇게 들어갈 수 있는게 너무 감사하다"면서 "그러나 그 이상은 내가 하는 작품들과 똑같다, 내게는 내가 해내야 하는 작품들의 연장선이다, 다른 사람들은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하는데 그게 같을 수 있느냐, 너에게 큰 기회가 아니냐고 하신다, 그러나 내게는 다른 작품들과 같다"고 밝혔다.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강하늘은 지성과 외모 그리고 찌질함까지 타고난 정열을 연기했다.

한편 '30일'은 오는 10월3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