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강하늘 "미담 형제? 진짜 착한 박보검에 미안, 비교할 수 없다" [N인터뷰]②

티에이치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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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강하늘이 박보검과 함께 '미담 형제'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박보검에 미안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하늘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30일'(감독 남대중)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박보검과 '미담 형제'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부담은 '1도' 없는데 내가 꼭 하고 싶은 말은 항상 그런 얘기가 나올 때마다 (박)보검씨한테 너무 미안하다, 겸손을 떨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박)보검씨는 진짜 착하다, 너무

느낌이 다르다"고 말했다.

강하늘/티에이치컴퍼니 제공

본인의 발언과 달리 강하늘은 선후배, 동료 배우들의 칭찬을 자자하게 받는 대표적인 '미담 자판기' 중 하나다. 그는 "나의 목표는 하나다, 다른 사람한테 잘 하자는 게 아니라 이 상황으로 볼 때 (기자들이)하루에 두 시간을 빼서 오신 것인데, 나도 그렇고 시간을 할애해 만났는데 다같이 웃을 수 있는 시간이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보검씨는 진짜 착하다 술, 담배도 안 한다, 내가 알기로는 욕도 잘 안 한다, 진짜 착하신 분이다, 나와 비교할 게 아니다, 나는 그냥 다같이 모였을 때 재밌는 현장이면 좋겠다, 웃고 헤어지자 하는 그런 마인드로 살아가는 것 뿐이다, 그걸 많은 분들이 편하다고 착하게 얘기해주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보검씨에게 항상 같이 언급돼 미안하다, 저는 그 정도가 아니다"라고 다시 한 번 덧붙였다.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강하늘은 지성과 외모 그리고 찌질함까지 타고난 정열을 연기했다.

한편 '30일'은 오는 10월3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