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메이트' 전소니 "김다미와 탄탄한 신뢰 생겨…가장 큰 파트너" [N인터뷰]①

전소니(NEW 제공)
전소니(NEW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전소니가 김다미와 연기 호흡을 맞추며 소중한 존재가 됐다고 밝혔다.

전소니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 인터뷰에서 김다미의 첫 인상에 대해 "첫 인상과 지금 인상이 전혀 변함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다미가 저보다 어린데도 받아주는 게 있는 것 같다, 다미는 안정적인 구석이 있고 오르락 내리락하지 않아서 어떤 얘기를 해도 마음을 열고 집중해서 들어주는 게 있는 친구였다"라며 "그러다 보니 속에 있는 얘기를 하게 되는 게 있더라, 빨리 친해질 수 있었던 건 둘 다 막 사교적이진 않다 보니까 오히려 그게 더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소울 메이트'를 연기하기 위해서 모든 걸 다 해보고 싶다는 그런 마음이 둘 다 있었고, 당연히 대본에 대해서 분석하고 캐릭터에 대해서 생각하는 게 있겠지만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부분까지 영화에 담긴다는 걸 알게 될 시점이라 그런 부분까지 가지고 가고 싶었다"라며 "그래서 촬영 전에도 미소와 하은이에 대해 얘기했고, 그러다 보니 각자 친구 관계나 우리가 경험했던 관계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게 됐고, 하은과 미소에 빗대어 우리가 지난 관계를 어떻게 대해 왔는지도 얘기하다 보니까 맞을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전소니는 "대본이 섬세하고 감정적으로도 사건을 따라가는데 어려움은 없었어서, 저절로 닮아가는 게 있었다, 그래서 끝나고 나서도 이런 캐릭터를 연기하게 되어서 감사했다"라며 "다미도, 감독님도 소중하고 든든한 친구가 됐다, 저희 안에 탄탄한 신뢰가 생겨서, 조금 더 의지하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진심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제게 모든 상대 배우분들이 선명하게 남아있지만, 아직까지 저한텐 김다미가 가장 큰 파트너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분)와 하은(전소니 분) 그리고 진우(변우석 분)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다. 전소니는 고요한 정물화 같은 단아한 매력을 지닌 하은 역을 맡았다.

오는 15일 개봉.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