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꾸정' 오나라 "이미지 소비 걱정? 비슷해 보여도 다 달라요" [N인터뷰]③

오나라/쇼박스 제공
오나라/쇼박스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오나라가 이미지 소비에 대한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

오나라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압꾸정'(감독 임진순)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기자 분들에게 여쭤보고 싶다, 내 이미지가 소비가 너무 많이 되나"라고 물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오나라는 "나는 너무 여기저기 많이 나오니까, 소비가 되나 걱정했다, 중간을 잘 모르겠으니까 관계자들에게 여쭤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변신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배역에 대한 건 열려있다, 어떤 작품 어떤 역할이든 어떤 것을 주실지 설렌다, 궁금하고"라며 "나는 악역을 하고 싶으니 이건 안 할 거야가 아니고 다 열려있다, 일단 배우는 일하는 게 중요하다, 코미디를 하다가도 '눈에 슬픔이 보여' 하면서 슬픈 역할을 주시는 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분이 어떨지 몰라서 나에게 맞고 잘할 수 있는 작품이 들어오면 '노' 하지 않고 다 한다, 작품이 좋고 같이 하는 분들이 좋으면 열려 있어서 할 마음이 있고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나라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에 도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는 하고 싶다, 멜로도 하고 싶고, 비련의 여주인공도 하고 싶고 악역도 하고 싶고, 나는 하고 싶다"며 "최근 역할이 비슷하고 한꺼번에 개봉하다보니까 계속 비슷한 거만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아니다, '환혼'도 그동안 한 역할과 다르다, 모성이 짙고 착한 역할이다, 어쩔 수 없이 본성이 밝음이 있어 숨길려고 해도 나온다"고 말했다.

오나라는 나쁜 일은 금방 잊어버리는 편이라고 했다. 좋은 것만을 생각하려고 노력한다고. 그는 "사실 나는 취미가 없다, 집에서 정말 뜨개질만 한다, 뜨개질을 7~8개월 하고 있는데 손 마디가 아플 정도다, 집밖에 안 나가고 뜨개질만 한다, 가장 행복한 순간이 (유)재석이 오빠가 나오는 재밌는 예능 보면서 뜨개질 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와 타고난 말빨의 압구정 토박이 대국이 한때 잘나가던 실력파 성형외과 의사 지우와 함께 일생일대의 사업에 도전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오나라는 극중 압구정 인싸 성형외과 상담 실장 오미정, 최병모가 압구정 큰 손 사업가 조태천을 연기했다.

한편 '압꾸정'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