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면 다 나오네…추성훈, TV·유튜브·OTT 올킬한 섹시야마 [N이슈]

이종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 ⓒ News1 권현진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이종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다시 한번 제대로 '대세' 흐름을 탔다.

지난달 26일 넷플릭스 일일 예능 '추라이 추라이'가 처음 공개됐다. '추라이 추라이'는 추성훈이 자기 스타일대로 게스트를 탐구하는 토크 버라이어티다. 게스트에 대한 조사도 되지 않은 채로 일단 토크부터 시작하는 추성훈의 날 것 그대로의 토크쇼를 표방한다.

앞서 김재중, 신성록, 윤은혜가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추성훈은 대본을 거의 보지 않고 즉석에서 자신이 궁금한 것을 토대로 토크를 이끌어가면서 이때까지 전혀 보지 못했던 형식을 선보이고 있다. 갑자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추성훈을 보는 것만으로 위태위태한데, 게스트들과 펼치는 이야기도 전혀 색다르게 펼쳐지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추라이 추라이'는 넷플릭스가 한국 시청자들의 시청시간을 조사해 발표한 주간차트(2월 24일~3월 2일)에서 공개 첫 주 톱7에 이름을 올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넷플릭스까지 사로잡은 추성훈은 TV와 OTT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1일부터 방송 중인 tvN스토리 '잘생긴 트롯'에서 추성훈은 트로트 가수에 도전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잘생긴 트롯'은 연예계 대표 12명의 남자 스타들이 트로트에 진정성을 가지고 도전하는 음악 예능. 추성훈은 야성미 넘치는 비주얼 속 깊은 구성진 트로트 창법을 구사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추성훈은 1라운드 '잘생긴 신고식' 대결에서 현우, 최대철, 김동호와 함께 'T4' 자리에 오르면서 앞으로의 트로트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넷플릭스 '추라이 추라이'

그래도 추성훈이 가장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영역은 단연 유튜브다. 지난해 11월부터 유튜브 채널 '추성훈'을 운영하고 있는 추성훈은 '아저씨'를 자신만의 발음으로 풀어낸 '50대 아조씨' 콘셉트로 일상의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화제를 모았던 건 아내 야노 시호도 모르게 집을 공개했던 회차. 해당 영상에서 아내의 허락 없이 일본 도쿄의 집을 공개했던 추성훈은 직접 이후 영상에서 야노 시호에게 혼이 났다고 말하는가 하면, 그간 이종격투기와 방송에서 보여줬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아닌 유쾌한 일상에서의 '아조씨' 모습을 보여주면서 호감을 얻었다.

추성훈의 유튜브 채널은 개설 약 4개월 차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구독자 141만 명을 돌파했으며, 도쿄집 공개 에피소드는 6일 오후 3시 기준 911만 뷰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1000만 뷰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

남다른 근육질 몸매와 호감형 얼굴로 이종격투기 선수로 활동하며 '섹시야마'라는 별칭을 얻었던 추성훈. 그는 이처럼 TV, OTT, 유튜브를 오가면서 '섹시야마'와 함께 '아조씨'의 매력을 발산하면서 다시 한번 방송가 대세로 떠올랐다.

진솔하면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추성훈이 과연 앞으로는 또 어떤 활약으로 이 대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진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