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는 못말려'·'어벤져스' 성우 유호한 사망…향년 52세

故 유호한 / 사진=유튜브 '중고왕' 영상 갈무리
故 유호한 / 사진=유튜브 '중고왕' 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성우 겸 배우 유호한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52세다.

8일 KBS 성우극회에서 함께했던 후배 성우 정성훈을 통해 유호한의 부고가 전해졌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 광명시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10시이며, 장지는 화성함백산추모공원이다.

1972년생인 고인은 지난 2000년 대교방송 성우극회 4기로 입사했다. 이후 2002년 KBS 성우극회 29기로 재입사했으며, 2005년부터 올해까지 프리랜서로 활동해 왔다. 지난 2016년에는 KBS 성우극회장으로 역임하기도 했다.

고인은 생전 애니메이션 '갓슈벨' '데스노트' '레 미제라블 소녀 코제트' '유희왕 GX'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핸더랜드의 대모험' '헌터x헌터' '헬싱' 등에서 목소리 연기를 했으며, '아이언맨'과 '어벤져스' 시리즈 속 비전(폴 베타니) 역의 전담 성우로 활약해 왔다.

또한 '청년경찰' '제보자' '사자' '찌라시-위험한 소문' 등의 영화에서 조·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