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 "당혹스러운 추잡한 루머에 곤욕…정의로운 선례 남길 것"

고경표 SNS
고경표 SNS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고경표가 난데없는 악성 루머에 휘말린 심경을 전했다.

고경표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셀카와 함께 "전혀 무관한 일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김에 좋은 소식 좀 전해보려 한다, 이 정도 관심 놓치기 아깝다"라며 "위기는 기회로, 기회도 기회로"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제가 설립한 영화제작사 '필르머'의 첫 장편 영화 '이희미' 촬영이 종료됐다, 이제 편집을 거쳐 여러 시도 뒤에 여러분과 극장에서 마주하길 바라면서 잘 준비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의 즐거움을 위해 고정 예능 2개나 촬영 중이다, 프로그램명을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나중에 깜짝 서프라이즈가 되길 바란다, 재밌고 즐겁게 참여하도록 하겠다"며 "또 2월엔 훌륭한 가수분들과 버스킹도 계획 중이니까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근황을 전했다.

고경표는 악성 루머도 언급, "새로운 즐거운 소식이 이렇게나 많았는데, 저로서도 당혹스러운 추잡한 루머에 이름이 언급되고 사실인 것처럼 날조해 퍼트리는 여러 미친 사람들 때문에 곤욕스러웠다"며 "나날이 인터넷 문화가 망가지고 있다지만 없는 일로 이렇게까지 되는 걸 체감하니 앞으로 이런 식의 피해를 받을 여러 사람이 걱정되기도 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많은 분들이 상식적으로 받아들여 주시고, 휘둘리지 않는 모습에 감동하기도 했다, 잘 정리해서 조금이나마 정의로운 선례를 남기고 스스로 인간 이하를 자처하는 분들에게 강경히 대응하겠다"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해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고경표와 관련된 악성루머들이 퍼져나갔다. 특히 해당 루머에는 무인 사진관에서 음란행위를 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씨엘엔컴퍼니는 7일 "최근 온라인과 SNS상에서 당사 소속 아티스트 고경표와 관련된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 및 재생산되고 있다"라며 "이는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로, 당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과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및 확대 재생산 등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방침이다"라고 했다.

이후 고경표도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스티커 사진을 올리며 "걱정하지 말라, 저 그렇게 미친 게 아니다"라고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