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짠한형', 애도 동참 속 공개 연기…유튜브도 '잠시 멈춤'

[무안 제주항공 참사]

유튜브 짠한형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연예계도 슬픔에 잠긴 가운데, 유튜브 인기 채널 역시 콘텐츠 공개를 연기하는 등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영상을 공개하는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은 지난 29일 채널 공지를 통해 "30일 예정된 '짠한형'은 쉬어갑니다, 참담한 시간을 잠시나마 깊은 애도로 함께하고자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공지를 올렸다.

'짠한형'은 콘텐츠 내용이 술을 마시는 토크쇼 콘셉트인 만큼, 새 영상 공개를 연기하며 무안공항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한편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가 활주로를 넘어 공항 외곽 담벼락을 들이받아 폭발했다. 소방청은 구조됐던 승무원 2명을 제외한 승객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대형 참사로 인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 29일 중앙재난대책회의에서 내년 1월 4일 자정까지 7일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의 축제나 행사 등도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간소하게 진행하게 됐다.

또한 30일 방송 예정이던 MBN '한일톱텐쇼', KBS 2TV '세차장',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KBS JOY '물어보살'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들도 방송을 쉬어간다. 이날 방영을 계획했던 '2024 MBC 연기대상'도 생중계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녹화된 시상식 방송 일정은 미정이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