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전람회 故 서동욱 추모 "모든 걸 나눴던 친구…사랑한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이적이 최근 세상을 떠난 전람회 출신 고(故)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애쿼티 부대표를 추모했다.

이적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전람회의 '더 웨이 투 미트'(The way to meet)를 태그하며,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며 모든 것을 나누었던 친구"라며 "절친이자 동료이자 동네 친구이자 아이들의 삼촌인 그를 보내주고 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의 부재가 너무도 자주 느껴질 것이 두렵지만, 그에게 이제까지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좋은 곳에서 평안하길 마음 깊이 기도한다"며 "사랑한다, 동욱아"라고 애도했다.

서동욱은 지난 18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다. 명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고인은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동욱은 지난 1993년 친구인 김동률과 전람회란 이름으로 MBC 대학가요제 나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전람회는 1994년 정규 1집을 발표, '기억의 습작'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1997년 전람회 해체 후 서동욱은 음악 활동을 그만둔 후 기업인으로 살아갔으며, 2015년부터 모건 스탠리에서 일해왔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