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스터 디자이너' 박시영 "질서 있는 퇴진이 뭐야, 맛집 대기줄" 조롱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곡성', '관상', '독전', '남산의 부장들', '마더' 등 업계 1위 포스터 디자이너 박시영 씨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가발 거치대'라고 강하게 조롱했다.
박 씨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24시간 동안만 유지되는 게시물)에 한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보다 질서 있는 퇴진이 더 낫다"고 발언한 기사를 공유했다.
박 씨는 "이 가발 거치대야. 그러니까 대체 질서 있는 퇴진이 뭐 어떻게 하는 거야? 이게 무슨 맛집 대기 줄이야? 앞에서 질서 있게 번호표 나눠주고 있어?"라고 비꼬았다.
이어 "헌팅포차 기도들도 너보다 질서라는 개념은 더 잘 알겠다"며 "단어들만 조합하면 문장이냐?"고 비난했다.
이후 박 씨의 '가발 거치대'라는 표현은 엑스(X·옛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또 박 씨는 9일 일부 누리꾼들에게 악성 메시지를 받은 듯 "스윗당뇨남은 뭐고 영포티는 뭐냐? 말하려면 알아듣게 해야 대꾸를 해주지. 이거 무슨 초인종 누르고 튀는 애XX들 같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관심 없으니까 너희들끼리 모여서 핥아라. 별 거지 같은 소리를 다 듣는다. 그럼 너희들은 지린내 통풍남이냐? 어차피 나 시골 깡촌에서 배 타고 살고 있어서 나락 보내봤자 350도 제자리다. 미XXX들, 징글징글하다"고 덧붙였다.
박 씨는 민주당 지지자는 아니라고 밝히면서 "나중에 이재명이 진짜 대장동 진범이면 어쩌냐고? 국회 앞에 모여든 시민들을 믿어라. 윤석열도 뽑았다가 불량품인 거 반품하러 모인 시민들의 힘을 믿어라. 이재명이 불량품이면 또 반품하러 모일 것"이라고 했다.
동시에 "이재명 감옥 가면 윤석열 탄핵 찬성한다고? X소리하고 있다. 그때 되면 민주당이 페미니스트 편들어서 안 되겠다고 할 거다. 어떤 이유든 만들어낼 거다. 제발 거기에 속아 넘어가지 말고 지지한다면 당당하게 지지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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