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출신 이채연 "정치 얘기할 위치 아니라고? 나도 국민" 소신 발언
- 김송이 기자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와 관련해 소신 발언했다.
7일 오후 9시 20분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의결 정족수 미달로 자동 폐기된 뒤 이날 밤 팬 소통 앱으로 팬들과 대화하던 이채연은 윤 대통령 탄핵 촛불 시위에 대해 "정치 얘기할 위치가 아니라고? 정치 얘기할 수 있는 위치는 어떤 위치인데?"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알아서 언급도 알아서 할게.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 거지. 걱정은 정말 고마워. 우리 더 나은 세상에서 살자. 그런 세상에서 맘껏 사랑하자"고 덧붙였다.
이채연의 발언은 곧 온라인상에서 확산했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멋지다. 맞는 말 했다", "팬이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 발언까지 검열한 거냐. 이채연 대응 똑 부러진다", "이채연 호감이다" 등 그를 응원하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된 7일 서울 여의도에는 이날 저녁 7시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10만200명(최대 15만9000명)이 집결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주최 측 추산은 100만명이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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