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IST 떠난다…"서로 의사 존중, 앞으로 행보 응원"

더보이즈 에릭(왼쪽부터)과 케빈, 상연, 선우, 현재, 영훈, 주연, 주학년, 큐, 제이콥, 뉴 2024.8.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더보이즈 에릭(왼쪽부터)과 케빈, 상연, 선우, 현재, 영훈, 주연, 주학년, 큐, 제이콥, 뉴 2024.8.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더보이즈가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마무리한다.

IST엔터테인먼트(이하 IST)는 5일 "더보이즈를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알렸다.

이어 "당사는 더보이즈(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뉴, 큐, 주학년, 선우, 에릭)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오랜 기간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온 결과 서로의 의사를 존중해 5일부로 전속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언제나 성실한 자세로 멋진 활동을 선보여 준 더보이즈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비록 당사와 멤버들과의 동행은 종료되지만 앞으로 이어질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 그동안 아낌없이 성원해 주신 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IST는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는 더보이즈의 앞날에도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17년 12월 데뷔한 더보이즈는 IST와 계약을 마무리하고, 가수 MC몽이 설립한 원헌드레드로 이적한다.

현재 더보이즈 상표권을 두고 IST와 원헌드레드가 갈등을 빚고 있다. 더보이즈를 데뷔시킨 IST 측은 "'더보이즈 멤버 11인' 전원에게 상표권 무상 사용 권리를 제공키로 하고, 이미 그 뜻을 멤버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며 "멤버 11인이 동의하는 그 어떠한 활동(유닛 및 개인 활동 등)에서도 상표권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IST 측은 더보이즈로 활동해온 멤버들의 권리를 인정해준 셈이다. 그러나 원헌드레드는 오히려 IST가 무리한 협상 조건을 내걸었다고 주장하고만 있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