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10대 팬 청혼에 "나이 차 극복 못 한다"…그럼 16세 어린 문가비는?

(브이라이브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배우 정우성(51)이 16세 연하 모델 문가비(35)가 낳은 아들의 친부라고 밝힌 가운데 정우성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정우성은 2016년 '나를 잊지 말아요' 영화 홍보 당시 네이버 브이라이브 중 '합정동 중학생'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팬에게 청혼받았다.

당시 '합정동 중학생'은 "정우성과 결혼하고 싶다. 정우성 이상형은 어떻게 되나요? 저도 정우성과 결혼할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정우성은 "'합정동 중학생' 이름이 뭐야? 나이 차이는 극복할 수 없단다. 합정동 중학생이 결혼할 나이가 되면 오빠보다 더 멋지고 너에게 딱 맞는 반쪽 같은 남자가 나타날 거다. 그럼 나는 금방 잊을 거다"라고 답했다.

(브이라이브 갈무리)

누리꾼들은 이 인터뷰를 언급하면서 "가식적인 사람이었네", "나이 차 나는 결혼보다 혼외자 만드는 게 더 최악이다", "과거에 자기가 한 말 모조리 반박당하네", "거짓말은 안 했네. '결혼'은 안 된다는 거니까", "자는 건 되고 결혼은 안 된다?", "중학생한테 무슨 오빠냐", "역시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하는 말 다 믿으면 안 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우성과 문가비는 지난 2022년 처음 만나 서로 연락을 유지하며 가깝게 지냈다. 지난해 6월 문가비가 정우성의 아이를 뱄고, 이 사실을 정우성에게 알렸다.

이후 문가비는 지난 3월 아들을 출산했고, 정우성은 아들의 태명을 직접 지어줬다. 특히 정우성은 문가비와 산후조리원과 병원을 논의하는 등 뱃속의 생명을 맞을 준비를 했다. 다만 두 사람의 만남이 결혼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은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