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아 "이혼, 김한석 네 책임이야…더티한 인간, 조용히 살면 나도 안 이래"

배우 이상아. 2017.7.13./뉴스1 ⓒ News1
배우 이상아. 2017.7.13./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배우 이상아가 전남편 김한석에 대한 폭로를 예고했다.

14일 이상아는 자신의 SNS에 "첫 번째 결혼, 두 번째 결혼, 세 번째 결혼 이제야 말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첫 번째 이혼 후 겹겹이 쌓인 오해들, 20년 동안 꾹 참아왔지만 아니다 싶어 입을 열었다. 유책 배우자는 너야"라며 전남편 김한석을 저격했다.

그러면서 "K(김한석)가 나오는 방송을 일부러 찾아보진 않지만 우연히 마주치면 본다. 왜냐하면 오래전 우연히 보게 된 프로그램이 이혼이라는 주제이길래. 역시나 나를 찌르는 말을 하는 것을 본 이후부터 또 무슨 말을 하나 지켜보게 된 것이다. 뭐? 이혼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기 때문에 하는 거라고? 유책 배우자는 본인인데? 이런 말을 들은 시청자는 나를 뭐라고 할까"라며 분노했다.

이상아는 김한석에게 "참 더티한 인간, 조용히 잘 살면 내가 이러지 않아. 이혼 후 소문들 유책에 대한 입막음으로 다 만들어낸 거잖아"라고 분노하며 "방송에서 내가 얘기한 부분이 얼마나 나갈지 모르지만 속 시원하게 다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일 방송 이후 K를 용서하기보다는 더 이상 지저분한 얘기, 이혼에 대한 얘기는 안 할 것"이라며 "2~3번은 사람을 잃고 돈으로 인생 공부했다 생각하면 된다. 그래도 난 서진이(딸)를 얻었으니까. 그러나 첫 번째는 배신을 당함으로써 내 모든 게 바뀌었다. (김한석이) 첫 번째 단추를 안 끼워줬다면 지금의 난 훨씬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었을 테니. K 잘 살아"라고 덧붙였다.

이상아는 1997년 개그맨 김한석과 결혼했으나 1년 만에 성격 차이로 갈라선 뒤, 2001년 가수 겸 영화 기획자 전철과 재혼했으나 두 번째 이혼을 맞았다. 이상아는 이후 11세 연상 사업가 윤기영과 세 번째 결혼식을 올리고 안정된 삶을 꾸리는 듯 보였으나, 2016년 결국 이혼 소식을 전했다.

한편 이상아가 출연하는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는 1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