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이성과 美여행" 주장도…진흙탕 싸움된 이혼 소송(종합)
최동석·박지윤, 쌍방으로 상간자 소송
양측 "결혼생활 중 부정행위 없었다"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이 이혼 소송 중 쌍방으로 상간자 손해배상소송까지 제기한 가운데, 박지윤이 이성친구인 A 씨와 다녀온 미국 여행이 이혼에 영향을 끼쳤다는 주장까지 등장했다.
지난 2일 최동석이 전 부인인 박지윤의 지인 A 씨를 상대로 상간자 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박지윤의 소속사 JDB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같은 날 뉴스1에 "개인사라 소송 내용에 대하여 일일이 확인은 어렵다"라며 "다만 혼인 기간 중은 물론 이후 소송 중에도 어떠한 부정행위 또는 배우자 외에 이성 관계가 없었다는 것이 박지윤 씨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동석의 지인 B 씨가 박지윤으로부터 지난 6월 상간녀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지난 9월 30일 외부에 알려져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최동석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지인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박지윤 씨와의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진실은 법정에서 밝히고 법원의 판단은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인한 억측은 잠시 거둬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이혼 소송 중인 두 사람이 쌍방으로 상간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박지윤이 지난 2022년 이성친구와 미국 여행을 다녀온 것이 이혼에 영향을 끼쳤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는 '미국 여행이 왜? 최동석 박지윤 상간 소송 전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 유튜버 이진호는 "민감한 가정사이기에 제 3자가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세세하게 확인할 길은 없다"면서도 "다만 최동석이 문제 제기를 한 분명한 이유는 2022년 연말에 이루어졌던 박지윤의 미국 여행"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당시 박지윤이 열흘 가까이 되는 일정으로 미국 LA 여행을 떠났는데, 이 여행 과정에서 이성친구와 일부 일정을 동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라며 "문제는 이성친구였다는 것인데, 이후 이 사실을 최동석이 알게 됐고 이를 두고 두 사람이 극심한 갈등에 놓였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진호는 "박지윤은 이성이긴 하지만 그냥 절친한 친구이며 또 다른 이성친구가 함께 동행했기 때문에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이야기했다"라면서도 "그러나 최동석은 (해당 이성친구가) 상간남이라 생각할 법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한 "특히 관련 자료까지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당시 정황과 상황을 알 수 있는 자료라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지난 2009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파경을 맞았음을 알렸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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