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콘협, K팝 시상식 출연 표준 계약서 제작 "아티스트 권익 보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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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K팝 시상식 출연 표준 계약서를 제작했다.

30일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이하 음콘협) 측은 "K팝 시상식에서의 아티스트 권익 보호 및 공정한 출연 환경 조성을 위해 새로운 시상식 출연 계약서를 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서는 소속사가 있는 아티스트와 소속사가 없는 아티스트의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며, 아티스트의 권리와 의무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음콘협은 "최근 K팝 시상식에서 아티스트의 출연 조건이 불투명하게 처리되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이번 계약서를 마련했다"라며 "이번 계약서의 주요 내용은 출연료, 안전 조치, 저작권, 사전 합의 사항 준수 등을 포함하여 아티스트와 매니지먼트사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출연료와 관련된 명확한 규정 △출연료는 사전 합의 △무상 출연 계약의 경우에도 권리와 의무의 명확하게 설정 △안전 관리 강화를 통한 아티스트와 관객의 안전 보장 △주최사의 안전 요원과 응급조치 마련 책임과 비용을 부담 △저작권과 초상권 보호의 명확한 규정 등이 있다.

음콘협 관계자는 "이번 시상식 출연 계약서 발표를 통해 K팝 시상식에서 아티스트와 매니지먼트사의 권리를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음악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