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우리집'으로 오라면서요"…준호, 집 앞 사생팬에 공포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노래 '우리집' 인기 후 사생팬들이 실제로 집에 찾아와 무서웠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웹 예능 '살롱드립2'에는 '이 Fox씨,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가수 2PM 멤버 이준호 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준호는 실제 집 앞으로 찾아온 사생팬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우리 집으로 가자'는 노래가 잘 됐었고 여기저기서 우리 집으로 가자고 말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집에 오시는 분들이 많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새벽 3시에 벨 소리가 자꾸 울린다, 벨이 2개가 있는데 하나는 공동현관 벨이고 하나는 내 집 앞 벨이 있다"라며 "그런데 내 집 앞 벨이 자꾸 울리더라, 너무 무서워서 새벽 3시에 자다 일어나서 인터폰을 들고 목소리를 바꿔서 '누구세요?'라고 했다, 분명 준호 집인데 '도연이 집 아니에요?' 라는 식으로 물어보는 분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퇴근하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센서등이 켜지기 직전에 (어둠 속에서 누군가)'오빠'라고 하더라, 평정심을 잃지 않고 '누구세요?'라고 했는데 '오빠 저예요'라고 했다"라며 "집 앞에 파워에이드를 쌓아놓은 음료에 앉아있었다, '여기 어떻게 오셨어요?'라고 했는데 '다른 나라에서 왔는데, 집으로 오라면서요'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준호는 "그래서 진짜 깜짝 놀라서 이분을 매니저분께 인도해 주셨다"라며 "노래가 주는 힘이 세구나 라고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ahneunjae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