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 어린 시절 살던 북촌 한옥 대저택 공개…"뭉클해" 눈물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방송인 최화정이 과거 살던 한옥 저택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방송 최초로 공개하는 최화정의 어린 시절 '한옥 대저택'(서울 한복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최화정은 김숙과 함께 서울 북촌 한옥마을을 방문, 최화정이 '우리 동네'라며 과거 집이 단독 주택에 마당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이 언니야말로 부잣집 딸"이라고 했고 최화정도 "그렇지, 그때는 부자였지"라고 인정했다.

이어 최화정은 과거에 살던 한옥 저택을 찾았는데, 현재 갤러리로 변한 해당 집은 당시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김숙은 "집이 너무 좋다"고 감탄했고, 최화정은 "여기에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살았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돌계단을 올라가 옛날 집을 둘러보며 "뭉클하다"며 "사람이 자기 본적 주소는 외우지 않나, 지금도 나는 맨날 여기 주소를 딱 말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화정은 "참 그때는 넓다고 생각했는데"라며 "아빠 생각이 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마당에다가 아빠가 미끄럼틀을 놓아줬던 게 기억난다"고 말했고, 김숙이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것 같다"며 호응했다.

그는 "엄마가 외동딸인데, 그 당시 외동딸이면 쉽지 않다"라며 "근데 외할머니 모시라고 아빠가 여기에 집을 해준 거다, 우리는 무조건 딸 위주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생이 덧없다"라며 "엄마 아빠는 다 가셨고, 나도 이제 어느덧 60이 넘어서 집에 와보네"라고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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