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강원래 '양다리' 여친…이하늘 "내가 못 지킨 사랑, 이젠 툭툭 털자"

('이하늘의 예쎼쑈')
('이하늘의 예쎼쑈')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그룹 DJ DOC 이하늘이 과거 가수 강원래에게 여자 친구를 빼앗긴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이하늘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에 '이하늘, 당신이 몰랐던 10가지 사실. 나무위키 읽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이하늘은 나무위키 속 '강원래와의 갈등' 부분을 읽으며 "이건 뭐 많은 분이 아시겠지만 옛날얘기다"라고 운을 뗐다.

나무위키에는 "1994년 이하늘은 여자 친구를 사귀고 있었는데 그 여자 친구를 강원래가 꼬셔서 데려가 버린 일이 있다"며 "16년 뒤인 2010년 3월, 박미경과 클론이 출연한 '라디오 스타'에서 강원래가 그 일을 폭로하면서 이하늘이 머리끝까지 화가 나 곡을 쓰게 된다"고 적혀 있다.

이어 "7집 수록곡 중 '부치지 못한 편지'가 강원래를 디스하는 내용이 아니냐는 추측으로 꽤 화제가 됐는데, 본인들도 인터뷰에서 강원래가 맞다고 밝혔다"는 설명이 덧붙었다.

('이하늘의 예쎼쑈')

'부치지 못한 편지'에는 "내가 형이라 부르던 사람, 네가 방송에 나와 그녀가 양다리였다고 다시 상처를 주네", "몇 년이 지나 약해진 네 모습에 괜히 마음이 약해져" 등 가사가 담겨 있다.

이와 관련 이하늘은 "내가 지금 그때 당시에 문제가 있었던 여자와 만나고 있는 것도 아니고, 나도 어차피 그 사랑을 지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지난 과거 일이니 툭툭 털자는 마음이다. 그래서 지금 감정이 전혀 없다. 사람들이 '사람이 그러면 되네, 안 되네'라고 하지만 그때 당시 다 어렸다. 이렇게 정리하자"고 했다.

한편 강원래는 "이하늘의 여자 친구인 줄도 몰랐고 그 여성이 먼저 다가왔다. 그 여성의 집에서 술 한잔을 했는데 적극적으로 애정 공세를 했다"고 주장하며 이하늘에게 사과했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