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프랑스 파리에서 또 목격담…"조심하길"

정준영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정준영의 프랑스 목격담이 또다시 전해졌다.

1일 엑스(X·옛 트위터)에는 한 프랑스 누리꾼이 "파리에 정준영이 있다, 방금 바르베스 정상에서 봤다, 조심하라, 더러운 사람"이라는 글과 함께 정준영을 촬영한 짧은 영상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쇼핑하는 듯한 정준영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영상 속 정준영은 어깨까지 기른 머리와 날카로운 눈빛을 하고 있다.

정준영은 지난 7월에도 프랑스 목격담이 제기됐다. 당시 이 글을 공유한 국내의 한 누리꾼은 "프랑스 리옹에서 발견된 성범죄자 정준영, 바에서 여자 꼬시면서 인스타(그램 주소) 따고 리옹에 한식당 열 거라 했다네요"라고 한 바 있다.

한편 집단 성폭행과 불법 촬영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정준영은 지난 3월 19일 새벽 목포교도소에서 5년 만기 출소했다.

앞서 정준영은 단톡방 멤버들인 최종훈, 허 모 씨, 권 모 씨, 김 모 씨 등과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그중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수개월 동안 단톡방에서 자신이 찍은 여성들의 불법 촬영 영상을 여러 차례 공유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까지 추가됐다.

재판부는 지난 2019년 11월 29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정준영에게 징역 6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선고했다. 정준영 등 피고인 5명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고 검찰 측도 항소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정준영에게 징역 5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명했다. 정준영은 1심보다 1년 감형받았다.

2020년 9월 대법원 2부는 피고인과 검찰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2심 판결을 확정, 정준영은 징역 5년의 실형을 산 뒤 만기 출소했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