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하와이서 딸 잇몸에 피 줄줄…2시간 지혈해도 안 멈춰"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방송인 이지혜가 하와이 여행 중 있었던 아찔한 사고를 언급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이지혜 딸 수난 시대! 싸우고 혼나고 다치고 이게 무슨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지혜는 하와이 여행 3일 차 오전 "지금 시차 적응이 안 돼서 힘들다. 언니 방에서 아침을 준비했다고 해서 가고 있다. 아침마다 난리인데 정신 차리고 (영상으로) 담아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지혜와 언니네 가족은 아침을 먹고 하와이 해변으로 향했다. 파라솔 대여료가 13만 원이라는 말에 "물가 미쳤다"며 놀라워했다. 거북이를 보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탁한 수질에 실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갈무리)

다음 날 아침 부은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선 이지혜는 "어제 작은 사고가 있었다. 우리 태리가 앉아 있다가 앞으로 넘어지는 바람에 윗잇몸이 찢어졌는지 피가 철철 났다. 거의 2시간 동안 지혈했는데도 피가 안 멈춰서 너무 깜짝 놀랐다. 식겁했다. 타이레놀 먹이고 지혈하고 잠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말 애들은 회복이 빨라서 그런지 완전히 괜찮아졌다. 오늘 일정을 다 취소하려고 했는데 좀 나아졌다. 우리는 오늘 지난번에 못 갔던 식물원에 다녀오려고 한다. 한번 돌고 오겠다"며 밖으로 나섰다.

비가 내리자 이지혜는 "날씨 요정 맞네. 또 비가 오네. 이제는 화도 안 난다. 폭우만 아니길 바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