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에서 여자 꼬시며 한식당 연다고"…'출소' 정준영, 佛서 목격된 근황 [N이슈]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가수 정준영이 프랑스 체류 중이라는 근황이 전해졌다.
8일 엑스(X·구 트위터) 등 온라인상에서는 정준영을 프랑스 리옹에서 목격했다는 한 프랑스 누리꾼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그리고 국내 한 누리꾼은 이 글을 공유하며 "프랑스 리옹에서 발견된 성범죄자 정준영, 바에서 여자 꼬시면서 인스타(그램 주소) 따고 리옹에 한식당 열 거라 했다네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어 이 누리꾼은 "본인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인데 이름 준(Jun)이라고 소개했다고 함, 그렇죠 유명하죠 성범죄자로"라고 밝혔다. 또한 "오늘 스위스 가고 내일 벨기에 간다고 했는데 현지 계시거나 좀 커뮤니티 있으시면 정준영 널리 홍보 좀 해주세요, '몰카' 성범죄자 피해자 더 생성할 수 없음, 심지어 피해자 외국인이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해외 누리꾼이 공개한 사진에는 붉은 조명이 감도는 장소에 서 있는 정준영의 모습이 포착됐다. 머리를 기르고 여유로운 미소를 띠고 있는 표정이 눈길을 끈다.
한편 집단 성폭행과 불법 촬영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정준영은 지난 3월 19일 새벽 목포교도소에서 5년 만기 출소했다.
앞서 정준영은 단톡방 멤버들인 최종훈, 허 모 씨, 권 모 씨, 김 모 씨 등과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그중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수개월 동안 단톡방에서 자신이 찍은 여성들의 불법 촬영 영상을 여러 차례 공유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까지 추가됐다.
재판부는 지난 2019년 11월 29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정준영에게 징역 6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선고했다. 정준영 등 피고인 5명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고 검찰 측도 항소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정준영에게 징역 5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명했다. 정준영은 1심보다 1년 감형받았다.
2020년 9월 대법원 2부는 피고인과 검찰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2심 판결을 확정, 정준영은 징역 5년의 실형을 산 뒤 만기 출소했다.
eujene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