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데뷔 14년만 첫 팬미팅 성료…2PM '우리집'에 우쿨렐레까지 끼 대방출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김지원이 데뷔 후 첫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김지원은 지난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데뷔 14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 '비 마이 원'(BE MY ONE)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났다.
김지원은 시작부터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집으로 초대한다'는 팬미팅 콘셉트에 맞춰 2PM '우리집' 댄스 무대를 꾸몄다. 이어 김지원은 "팬분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 팬미팅을 통해 만나게 돼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첫 팬미팅의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연기자로서의 김지원을 알아보는 '비 마이 액터'(BE MY ACTOR) 코너에서는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출연작에 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지원은 작품별 촬영 당시 들었던 플레이리스트를 직접 공유하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캐릭터 스타일링 월드컵'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스타일링 포인트는 물론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직접 들려주는 김지원의 모습엔 캐릭터를 향한 애정이 담겨있어 팬들을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다.
게스트로는 지난 22일과 23일 각각 윤하, 최유리가 자리를 빛냈다. 윤하는 '기다리다' '사건의 지평선'으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고, 최유리는 '눈물의 여왕' OST인 'Promise'와 '숲'을 가창하며 따뜻함을 더했다. 특히 윤하와는 끈끈한 우정을 확인할 수 있는 '절친 O, X 퀴즈'로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직접 쓰는 프로필'과 'Q&A' 코너는 일상에서의 김지원을 담았다. 김지원은 나를 표현하는 단어, 스트레스 해소법, 가보고 싶은 여행지 등을 소개하며 팬분들과 보다 가까이 소통했다. 무엇보다 취미인 우쿨렐레 연주를 선보이며 숨겨둔 끼를 대방출, 팬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
이외에도 팬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게임으로 첫 팬미팅을 알차게 채웠다. 그뿐만 아니라 다 같이 에너지를 충전하는 '천둥멍 시간'은 팬미팅을 직접 준비한 김지원의 고민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김지원의 평소 성격을 알고 있던 팬들은 깊은 공감과 웃음으로 이 시간을 즐겼다.
김지원은 "준비하면서 많이 긴장했다"면서도 "하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즐겁고 행복하고 감동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귀한 걸음 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하이의 '온리'(Only)를 끝으로 팬들의 마음을 가득 채우는 첫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편 김지원은 오는 7월 7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도쿄, 타이베이, 마닐라, 마카오, 방콕, 자카르타로 이어지는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 '2024 김지원 아시아 팬미팅 투어-비 마이 원'(2024 KIM JIWON ASIA FANMEETING TOUR-BE MY ONE)를 통해 더 많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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