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국밥 공짜' 122만원 찾아준 양은서 양, 볼링 유망주였다…도민체전 1위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최근 국밥집 사장님에 122만 원을 찾아 돌려준 양은서 학생이 볼링선수 유망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선샤인'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최근 화제가 된 미담의 주인공 고등학생 양은서 양이 출연했다.

최근 경남 하동군의 한 국밥집 사장님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 떨어뜨린 현금 122만 원을 돌려줘 화제가 된 양은서 학생이 등장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박수를 쳐주고 싶다"며 환영인사를 건넸다.

당시 상황에 대해 "바닥에 떨어진 돈을 발견하고 같이 놀던 언니한테 영상 통화를 걸어서 '이거 어떻게 하면 좋냐'고 했더니 언니가 '5만 원만 빼서 반띵하자'고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양은서 양은 "순간 살짝 흔들리기도 했다"며 "나중에 크게 후회할 것 같았고, 돈을 갖고 가도 양심에 찔려서 쓸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경찰서에 다 가져다줬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은서 학생은 국밥집 사장님으로부터 평생 국밥 제공을 약속받고 사례금으로 20만 원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사례금 사용처에 대해 "바로 저금했다"며 "좋아하는 보이그룹이 있는데 굿즈를 사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아하는 그룹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라고 수줍게 말했다.

특히 장래 희망으로 볼링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힌 은서 양은 경남도민체전에서 볼링 개인전, 팀전 모두 1등을 차지한 하동군 볼링협회 학생 선수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