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남편 '빚투'에 뒤늦게 알려진 파경 "십수년 전부터 금전 문제"(종합)

"1년 전부터 별거…이혼 절차 준비 중"

배우 최정원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남편의 '빚투' 논란으로 주목받은 가운데, 뒤늦게 파경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5일 일각에선 최정원의 남편이 지인의 채무를 변제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후 논란이 커졌고, 아내인 최정원의 입장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같은 날 최정원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가온 측은 "(최정원은) 남편의 일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본의 아니게 송구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라며 "최정원은 남편이 채무자와의 사이에 어떤 계약을 체결했는지에 대해 그 내용을 알지 못하였고 어떤 이익도 얻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은 십수 년 전부터 많은 금전 문제를 일으켜 왔고, 남편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지만, 당연하다는 마음으로 시작됐던 일이 일상처럼 반복되고 상식 수준을 넘어서면서부터 남편과는 이혼 절차를 준비 중에 있으며 1년 전부터 별거 중"이라고 알렸다.

최정원은 남편이 논란에 휩싸이자 이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파경 소식도 전했다. 특히 이번뿐만 아니라 십수 년 동안 금전 문제를 반복해 왔다고 알려 충격을 더했다.

이에 다수의 누리꾼들은 "그간 너무 고통받았을 든", "상황 잘 마무리하시길"이라며 최정원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한편 최정원은 뮤지컬계 '리빙 레전드'로 불리는 배우다. 지난 1989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을 통해 데뷔했으며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스토리'(1994) '사랑은 비를 타고'(1995) '하드락 카페'(1998) '렌트'(2000) '시카고'(2000) '토요일 밤의 열기'(2003) '맘마미아'(2008) '대학살의 신'(2019) 등 여러 작품에서 35년간 활약해 왔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