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아내' 김수민 "5년째 스토킹, 내 남친이라며 꽃배달…주변인들도 피해"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SBS 아나운서 출신 김수민이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면서 주변인들이 피해를 보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김수민은 8일 인스타그램에 "캐나다에 거주 중이라고 주장하는 모 남성분, 벌써 4, 5년째 된 것 같은데 제가 회사 다닐 때도 본인이 남친이라고 꽃집에 주문 넣으시고 회사로 계속 꽃 배송하시고 배송 완료 인증으로 꽃집 사장님께 저랑 셀카 찍어 보내달라고 하시고..."라며 긴 시간 원치 않는 연락을 받아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신학대학원 준비하시고 정치 지망생이라고 하시던, 메일과 우편으로 시달리게 하셨던 분, 차단하니 이 불쾌를 잊지 않겠다며 협박 메일을 보내셨길래 이쯤 마무리 되었구나 싶었는데 제가 다니는 교회에도 본인이 제 친구의 남친이라고 소개하며 접근을 해오셨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또 김수민은 "그분의 거주지가 정말 외국이기를 바라면서 제 주위 분들이 더 이상 제 친구 혹은 지인 혹은 남친이라고 주장하는 스토커에게 시간이나 감정을 낭비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런 사람이 연락하며 저를 팔아먹는다면 조심하세요"라면서 "그리고 님, 5년이면 인제 그만하실 때도 됐잖아요"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김수민은 2018년 23세의 나이로 SBS 공채 아나운서로 합격하며 '최연소 아나운서'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그는 입사 3년 만에 퇴사한 뒤 2022년 검사 남편과 결혼해 아들을 낳았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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