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 "과거 주6일 이경규 낚시 수발…'물에 빠진 사건' 이후로 낚시 끊고 거리 뒀다"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원조 규라인' 붐이 이경규와 거리를 두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에서는 '붐이 규라인을 떠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경규는 붐을 향해 "원조 규라인의 타이틀을 버리고 떠난 괘씸죄가 있다"고 추궁했다.
이에 붐은 "제가 뭘 버렸다는 소리냐. 저는 항상 선배님 옆에 있다"고 해명했지만, 이경규는 "항상 내가 가는 낚시터마다 따라다녔는데 어느 날 갑자기 김용만하고 축구를 하고 있더라"라고 김용만 라인으로 환승을 의심했다.
붐은 "갈아탄 건 아니다"면서 "낚시를 아무리 좋아해도 일주일에 6번은 너무했다. 그건 어부다. 그 정도면 낚시인이 아닌 그냥 어부인 거다. 그리고 결정적인 사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킹'이 보통 10시간 이상 녹화를 한다. 그때도 새벽 1시 반에 끝나는데, 이경규에게 정확히 한 11시쯤에 문자가 온다. 근데 문자가 '강원도 춘천시 산 몇 번' 주소만 오니까 여길 제가 혼자 형사처럼 찾아가야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결국 그곳에 혼자 찾아가면 저쪽에서 배가 한 척이 딱 온다. '이경규씨가 보내셨죠?'하고 바로 배를 타고 들어가서 수발을 다 하고 그랬다. 그때 또 이계인 선배님도 계셨다"며 "기억나시죠? 물에 빠진 사건. 정확히 4시에 풍덩 소리가 나서 제가 좌대에서 봤는데 이계인 선배님이 물속에 빠지셨더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얼마나 피곤했으면 그랬겠냐. 선배님을 제가 다 끌어들였고 그때 낚시를 제가 끊은 거다"라고 덧붙였다.
khj8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