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난 대졸 아닌 고졸…'돈 많이 번다' '훈련비 비싸다' 오해 억울"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학력, 훈련비 등 자신을 둘러싼 오해를 해명했다.

6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는 '생전 마지막 영상 | 강형욱 | 강아지 | 형욱등판 | Look Me Up'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강형욱은 "나무위키를 보면서 맞는 것과 틀린 것, 이상한 것을 보려고 한다. 제가 방송으로 보시는 분들은 제 나이를 오해하시는데 실제로 보면 되게 젊어 보인다. 동창들 보면 얼굴이 다 날아갔다"며 자신은 노안이 아니라 동안임을 강조했다

이어 직업이 '동물훈련사'라고 표기된 데 대해 "반려견 훈련사다. 다른 동물은 모른다"고 말했다. '기업인'이라는 표기에는 "제가 기업을 운영하진 않는다. 대표이긴 한데 바지사장 이런 걸로 바뀌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 강형욱은 "내가 단국대를 나왔다고? 동물자원학과를 나왔을 거로 생각하시는데 전 대학교를 나온 적이 없다. 전 고졸이다. 나중에 이화여대 가고 싶다. 최재천 교수님이 계신다. 우리나라의 동물행동에 관한 석학이다. 세계적이다"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 갈무리)

그는 '훈련 철학을 유럽에서 배워왔기 때문에 해외파라고 인식되는 편'이라는 여담에 대해 "유럽식, 미국식의 훈련을 한다? 전혀 그렇지 않다. 아주 전형적인 한국식의 훈련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꼭 뉴욕에서 훈련사 생활을 할 거다"라고 목표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강형욱에게 직접 받는 것은 가격이 상당하다? 속상한 게 훈련 프로그램이 비싸다는 느낌으로 기사도 떴는데 오해도 많다. 돈을 많이 벌 거로 생각하지만 사업하는 분이 보면 '강형욱 왜 저렇게 운영하지?' 생각할 정도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저희는 유치원, 호텔 운영 안 한다. 위탁과 가르치는 사람 두 가지를 하면 부딪힌다. 자존심을 세우느라고 돈 버는 거에는 신경을 못 썼는데 '돈을 많이 번다' '비싸다'라는 얘기를 할 때마다 너무 속상하다"라고 털어놨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