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미 "둘째 임신 중인데 윤형빈이랑 이혼하라고 댓글 도배"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화면 갈무리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정경미가 과거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남편 윤형빈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코미디언 김학래·임미숙 부부가 전유성, 남궁옥분, 정경미를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미숙은 "개그맨 부부가 진짜 나쁜 건 어딜 가도 웃겨야 된다는 부담이 있다"며 "나는 얌전하게 있고 싶은데 예능이니까 과장해야 하지 않나. 조금만 속 썩여도 더 많이 썩였다고 해야 하고 그게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방송 징계까지 당했다는 임미숙은 "사람들이 '저런 남편이랑 이혼하라'고 막 그랬다"고 부연했다.

이에 김학래는 "당시 방송이 나간 뒤 내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3일간 했었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정경미 또한 "선배님이 한 번 빵 터뜨리고 한 달 뒤 윤형빈이 빵 터뜨렸다"며 "윤형빈도 천하의 나쁜 놈이 됐다. 둘째 임신하고 있는데 소셜미디어에 빨리 헤어지라고 몰려오더라. 임신한 사람한테 헤어지라니까 '이게 뭐야?' 했다"고 떠올렸다.

당시 정경미는 한 예능에 출연해 윤형빈이 자신의 임신에 무관심하다며 "내가 (임신) 몇 주차인지, 산부인과는 어디를 다니는지도 모른다"고 토로한 바 있다.

정경미는 "처음에는 남편이 반성을 하나 싶었는데, 너무 욕을 먹으니 마음이 아팠다. 미안한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임미숙도 "나도 그랬어"라고 공감하며 남편에 대한 사랑을 엿보였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