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떠나는 백성현 "목종 OUT~!…뿌듯한 작품"

KBS 2TV 고려거란전쟁 제공
KBS 2TV 고려거란전쟁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고려 거란 전쟁'의 문을 연 배우 백성현 하차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일 공개된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김한솔/ 제작 몬스터유니온, 비브스튜디오스) 메이킹 영상에는 비극적인 최후로 ‘고려 거란 전쟁’에서 하차하게 된 백성현(목종 역)과 이민영(천추태후 역)의 마지막 촬영기도 공개됐다.

마지막 순간까지 완벽 몰입해 촬영을 마친 두 사람은 "매 장면 너무 벅찼고 영광이었다. 앞으로 저의 자랑이 될 것 같다. 저희가 멋지게 열심히 만든 작품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건넸다.

드디어 왕위에 오르게 된 김동준은 곤룡포와 면류관을 쓴 채 등장해 황제의 위엄을 드러냈다. 만세를 외치는 신하들 앞에 선 그는 "제가 드디어 궁궐 정전에 들어왔다, 용상을 어색해하는 현종의 초반 모습이 잘 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목종을 연기한 백성현은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훌륭한 감독님과 정말 한 분 한 분 프로페셔널하신 스태프분들, 함께 호흡하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되는 기라성 같은 배우님들과 함께하면서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한 팀으로 좋은 작품 만들자는 목표 하나만 보고 달려가는 멋진 경험은 오래오래 기억될 것 같다, 참여한 것만으로도 뿌듯하고 영광인 '고려 거란 전쟁' 이었다"라며 "목종은 이렇게 가지만 앞으로 이어질 고려와 거란의 치열한 전쟁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배우 백성현 인스타그램

또 목종의 대사인 "내가 다른 건 못해도 경들을 믿어주는 건 잘하지 않소 가서 알아서들 하시오~!"라는 말로 글을 끝맺음하며 '목종 out'이라고 썼다.

한편 메이킹 영상에는 서둘러 개경으로 향하는 최수종(강감찬 역)의 모습도 담겼다. 최수종은 카메라 무빙과 완벽한 호흡은 물론 목소리 톤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역시 '사극 대가'의 아우라를 보여주기도.

특히 촬영장으로 출근하자마자 최수종은 현장 스태프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현장 분위기를 띄우기도. 단역 배우들을 향한 따뜻한 조언도 아끼지 않은 최수종은 특유의 유쾌한 애드리브도 선보여 미소를 절로 짓게 만들었다.

5회는 오는 25일 밤 9시25분에 방송된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