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뮤직어워즈' 찾은 피프티피프티 키나 "지지해주는 분들께 돌아가고파"

빌보드 뮤직 어워즈 유튜브 영상 갈무리
빌보드 뮤직 어워즈 유튜브 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참석한 피프티 피프티의 키나가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후(한국시간)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 이하 BBMAs)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상식 전에 열리는 사전 파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피프티 피프티의 키나는 "여기에 와있다고 하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며 "정말 영광이고 기분이 너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피프티 피프티가 이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되어 더욱 좋다"라고 말하기도. 피프티 피프티는 해당 시상식에 '톱 듀오 그룹' 부문과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에 후보로 올라있다.

특히 키나는 앞으로 피프티 피프티의 활동에 대해 묻는 사회자에게 "우리를 지지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돌아가고 싶다"라고 말하면서 재정비 후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이번 'BBMAs'는 오는 20일(한국시간)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축하 공연과 시상식은 빌보드뮤직어워즈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11월 데뷔했다. 이후 올해 2월 발매한 첫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큐피드'(Cupid)로 데뷔 130일 만에 빌보드 '핫 100' 100위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케이팝 아이돌 사상 데뷔 최단일 '핫 100' 진입 기록이다. 이후 해당 차트에서 최고 순위 17위까지 올랐으며 25주 차트인하며 K팝 걸그룹 역대 최장 진입 기록을 세우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지난 6월 어트랙트 측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빼가려는 외부 세력이 있다고 알렸고, 같은 달 27일 어트랙트는 프로젝트의 관리 및 업무를 수행해온 더기버스가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업무방해 행위와 몰래 '큐피드'의 저작권을 사는 행위를 했다며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외 3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냈다.

이후 법원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판결보다 원고와 피고가 합의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 조정에 회부했다. 이에 8월9일 서울중앙지법은 피프티 피프티와 어트랙트 간의 조정을 권유하는 조정 기일을 열었지만 성립 및 불성립에 대한 결론에 이르지 못했고, 법원은 8월16일까지 양측이 사적으로 만나 오해를 풀라고 재차 권고했다. 그러나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조정 의사가 없다는 뜻을 법원에 알렸다.

그뒤 8월28일 서울중앙지법은 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고, 네 명의 멤버들은 일단 어트랙트 소속으로 그대로 남게 됐다. 이후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측은 법원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해 즉시항고했다.

이 가운데 멤버 키나는 지난 10월 법률대리인을 변경하고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한 항고 취하서를 제출하며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하지만 새나 ,아란, 시오는 어트랙트와 지속적으로 대립각을 세웠고, 어트랙트 측은 지난 10월19일부로 키나를 제외한 나머지 3명에 대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또한 어트랙트 측은 키나를 중심으로 4인조의 피프티 피프티 2기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도 전했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