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시모 이혜영·남편 김남희…'우리집' 라인업 완성 (종합)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김희선, 이혜영, 김남희가 '우리집'에서 만난다.
내년 편성이 확정된 MBC 새 드라마 '우리집'(극본 남지연/연출 이도현)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주인공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블랙코미디다.
웹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를 집필한 남지연 작가가 극본을, '닥터로이어' '미쓰리는 알고 있다'의 이동현 PD가 연출을 각각 맡았다.
지난 4월 '가스라이팅'(가제)로 캐스팅이 알려진 바 있다. 제작진은 MBC 편성과 '우리집' 제목을 확정하고 재차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우리집'에서 김희선은 대한민국 최고의 가족 문제 상담의이자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셀럽 노영원을 연기한다. 노영원은 일과 가정, 모든 면에서 세상이 부러워하는 완벽한 삶을 살아가다 어떤 사건을 통해 모든 것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면서 자신의 전부인 가정을 지키기 위해 시어머니인 홍사강과 공조를 시작하는 캐릭터다. 현명하고 똑똑하지만 가슴속에 비밀을 품은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배우 김희선의 또 다른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이혜영은 한국의 아가사 크리스티로 불릴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추리소설가이자 하나밖에 없는 아들 재진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는 완벽한 어머니인 홍사강을 연기한다. 홍사강은 어느 날 감당할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면서 평소 탐탁지 않게 생각했던 며느리 영원과 온 삶을 건 공조를 시작하는 캐릭터로 복잡 미묘한 심리를 탁월한 연기력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또 깔끔하고 완벽한 영원의 남편 재진 역에는 김남희가 캐스팅됐다. 자상한 남편, 공감 능력 좋은 아빠이자 인정받는 의사 재진은 영원과 모두의 부러움을 받는 부부이다. 모모랜드 출신 연우는 베일에 싸인 여자 세나를 연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제작진은 "'우리집'은 뻔한 고부 갈등, 흔한 가족의 이야기가 아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당연했던 모든 것들이 흔들리는 순간, 나만 몰랐던 가족들의 민낯을 마주하는 충격을 그린 드라마"라며 "스토리 자체의 힘도 강하지만, 김희선 이혜영 세대를 대표하는 믿고 보는 배우의 색다른 워맨스(Womance)도 시청자분께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리집'은 내년 MBC 금토드라마 편성을 확정하며 본격 제작에 돌입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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