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정관 수술? 안 해…난 스나이퍼, 애가 셋"

유튜브 '피식대학Psick Univ' 채널 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이종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삼남매를 갖게 된 사연과 함께 정관 수술을 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 9일 유튜브 '피식대학Psick Univ' 채널에는 '정찬성에게 그만하고 뭐 할 건지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정찬성의 등장에 MC 이용주, 정재형, 김민수는 큰절을 올렸고(?), 정찬성은 맞절로 화답했다.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정찬성은 테이블(탁자) 위에 놓인 영양제를 먹었다. 이용주는 "장어 세 마리, 굴 53미 정도의"라고 설명하자, 정찬성은 "나는 지금 애가 셋인데"라고 당황했다.

정재형은 "그렇다면 또?"라고 넷째를 권하자, 당황한 정찬성은 "애가 셋인데, 내가 만취를 한 적이 세 번 있다. 나는 스나이퍼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계속해서 정찬성은 "내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술을 마신 적이 딱 세 번 있는데, 애가 셋이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유튜브 '피식대학Psick Univ' 채널 영상 갈무리

이용주는 "시작부터 정말 매콤하다. 그런데 저희는 총각이라 그런 거 잘 모른다" 말했고, 김민수는 "지금 애 얘기하고 그래서 갑자기 궁금한 게 좀 생겼다. 형님은 정관수술을 했냐"고 물었다.

이에 정찬성은 "이거에 대해서 너무 많이 얘기했다"면서 "사자가 정관수술을 하는 건 야성이 없어진다. 야수성이 없어진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정찬성은 "평생을 싸워야 하는 사람이다. 물론 지금은 은퇴했지만, 예를 들어 사자가 싸우고 있다. 그런데 정관수술을 했다면 싸움에 영향이 있지 않겠냐"면서 "정관수술한 파이터라는 말 자체가 좀 어색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정찬성은 AOMG 소속 UFC 파이터로 활동했다. 조제 알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등 한국인 최초로 UFC 타이틀매치(선수권전)를 2회 치르는 등 한국 역사상 최고의 종합격투기 선수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4년 결혼했한 정찬성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