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할머니가 내 앞에서 엄마 욕…고부갈등 심해, 항상 눈치 봤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갈무리)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샤이니 키가 고부갈등 때문에 눈치가 빨라졌다고 밝혔다.

2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네 번째 짠 샤이니 키, 너 언제 취해?! EP.05'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게스트로는 신동엽과 '놀라운 토요일'에 함께 출연 중인 키가 출연했다.

신동엽은 "놀토 회식을 오랫동안 해왔고 자주 하기도 한다"며 키를 반겼다. 이어 "끝까지 (술을) 많이 마셔본 적은 없다"고 했다. 이에 키는 "왜인 줄 아냐. 선배가 빨리 먹고 취하니까. 주무시라고 앞에서 절하고 간 적도 있다"고 폭로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갈무리)

이어 신동엽은 "기범이(키)한테 옛날 감성이 있다.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라고 하면 할머니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키는 "제가 주변 살피는 능력이 엄청 좋아진 게 저희 집이 고부갈등이 엄청 심했다. 저는 엄마 편도 못 들고 할머니 편도 못 든다. 답도 없다. 그냥 욕하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할머니가) '느그 엄마는 할머니 밥하는데 도와주지도 않고'라고 하면 '할머니, 엄마는 밖에서 돈 버느라 그렇지'라고 했다. 할머니는 '돈 벌면 요리 못 하냐'고 했다. 7, 8살짜리 앞에서 욕을. 두 분 다 집에 있는 날이면 눈치를 봐서 그렇게 됐다"고 밝혔다.

키는 "그 영향력이 지금 예능 할 때 굉장히 큰 도움이 된 거냐'는 질문에 "엄청나다. 제작진 표정 빨리빨리 보고 흐름 못 탄다 싶으면 바로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