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정호연→김신영,'청룡 시리즈' 수상 후 1년 어땠나(종합) [N현장]
27일 '청룡 시리즈 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 참석
- 안은재 기자
(인천=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이정재, 김고은, 이학주, 김신록, 구교환, 정호연, 주현영 및 방송인 김신영이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는 27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지난해 진행된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수상한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남우주연상), '유미의 세포들'의 김고은(여우주연상),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의 이학주(남우조연상), '지옥'의 김신록(여우조연상), '디.피.'의 구교환(신인남우상), '오징어 게임'의 정호연(신인여우상), 'SNL 코리아'의 주현영(여자예능인상), '셀럽은 회의 중'의 김신영(여자예능인상)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가수 이무진이 노래 '신호등' '잠깐 시간 될까'를 열창하며 시작했다.
이어 이정재는 지난 1년 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물음에 "올해 5월까지 '스타워즈' TV시리즈를 찍었다, 런던에서 올로케이션 촬영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변 유럽이나 다른 데서도 촬영을 했지만,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큰 경험이었다"라며 "영어 대사가 너무 많아서 고생을 했다, 그래도 재밌었고 촬영을 같이 해준 배우들 스태프들이 많이 도와줘서 즐겁게 촬영을 마치고 왔다"라고 답했다.
또한 최근 출연자 라인업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와 관련해서는 "보안이 철저해서 말씀드릴 수 없다"라며 "성기훈으로 나오는 것은 확실하다"라고 말했다.
이정재는 "인천은 세트장 촬영하기도 좋고, 바닷가와 여러 볼거리가 많아 야외 촬영을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촬영을 원활하게 하는 도시가 된다면 부산 못지 않은, 제2의 콘텐츠 복합 도시가 된다면 멋진 일이 아닐 수 없겠다"라고 했다.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 MC를 맡고 있는데 대해 "즐겁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라며 "압박감이라는 게 '인생에서 이런 압박감도 있구나'라고 생각할만큼 부담도 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1년이 지나서 너무 행복하다, '웃찾사' 이후 가장 잘 한 프로그램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하루하루 배우고 있다"라고 바랐다.
김신영은 "많은 코미디를 하고 있는 후배들이 다양하게 나와서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수상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정호연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수가 2000만명이 넘으며 한국 여자배우 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수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누구와의 디엠(DM)과 맞팔로우가 가장 인상깊었냐는 물음에 "노래 '해피'를 부르신 퍼렐 윌리엄스와 (SNS) 맞팔로우를 한 게 가장 신기했다"라면서도 "맞팔로우를 한 많은 분들이 신기해서 단 한분을 꼽을 수 없다, 제 팬심이 용납할 수 없다"라고 했다. 해외 활동에 대해서는 "한국이 너무 그리웠다"라며 "한식을 좋아한다, 음식으로 위로를 받아보려고 한국 음식점을 찾아다녀도 한국 만한 맛집을 찾기 힘들었다"라고 했다. 이어 "매일 컵라면으로 위로를 받았는데, 컵라면도 어느 순간 비렸다"라며 "돌아와서는 평양냉면과 설렁탕, 엽떡(엽기떡볶이)를 먹었다"라고 했다.
주현영은 "아무래도 (방송을 통해) 이정재 선배님을 가장 많이 뵈었다. 선배님이 'SNL 코리아'에 나오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정재는 "마이크 잡기도 무섭다,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SNL 코리아'를 재밌게 잘 보고 있다"라며 "'SNL 코리아'는 다음 영화에서 감독을 하면 홍보 때 나가겠다"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신록은 지난해 진행된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뒤 시어머니에게 금일봉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공연할 때나 생일일 때도 주시는데, 저번에는 늘 받았던 두께가 아닌 더 두꺼워진 금일봉을 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며칠 전에 시어머니 생신이셨는데 깜빡했다"라며 "너무 죄송해서 급하게 재롱을 부리며 어제 저녁 식사를 했다, 어머니 사랑한다"라고 했다.
지난해 새신랑이 된 이학주는 아내가 그동안 연기했던 캐릭터 중 어떤 인물을 가장 좋아했냐는 물음에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의 김수진 역을 가장 좋아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밝은 역할을 맡고 싶다"라며 "'청와대로 간다'와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했다.
오는 7월 공개를 앞둔 '디.피.'(D.P.) 시즌2에 출연하는 구교환은 "한호열 상병에서 한호열 병장이 된다"라며 "계급이 올라갈 뿐 사람이 바뀌지는 않는다, 변하는 게 더 이상하다"라고 귀띔했다.
김고은은 '유미의 세포들'의 유미에게 해줄 말이 없냐는 말에 "이제는 연애에 연연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서 작가로서 좋은 글 많이 썼으면 좋겠다, 바쁜 만큼 건강을 잘 챙겼으면 좋겠다"라고 해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오는 7월19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되며 KBS 2TV를 통해 이날 오후 8시30분 중계된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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