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용 "19살 어린 아내에게 이혼 강요…지금도 정신 혼란" DJ DOC 불화도 언급

(유튜브 채널 '특종 세상 - 그때 그 사람' 갈무리)
(유튜브 채널 '특종 세상 - 그때 그 사람'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DJ DOC 멤버 정재용이 19세 연하 아내와 이혼을 비롯해 멤버들의 불화, 금전적인 문제를 언급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특종 세상 - 그때 그 사람'에는 'DJ DOC 정재용, 19세 연하 걸그룹 아내와의 이혼 사유와 신용불량자 된 사연은? '특종! 스타 유출사건 ep.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강릉의 한 카페에 등장한 정재용은 "이혼 후 강릉 내려와서 별일 없이 백수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 한꺼번에 모든 게 다 터졌다. 멤버들의 불화, 금전적인 문제도 그렇고 모든 게 다 큰일이었다"고 말했다.

정재용은 "가장 큰 일은 친구(이현배)를 잃은 아픔과 이혼이다. 몇 개월 간격으로 다 일어났기 때문에 지금도 사실 마음 정리는 되어 있지 않다. 제 정신상태가 온전하다고 볼 수 없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특종 세상 - 그때 그 사람' 갈무리)

서울을 떠나 강릉으로 오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제가 처한 상황에서 선택지가 여기뿐이었다. 서울에서 머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집도 못 구하는 형편이었다"며 매형의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정재용은 이혼에 대해 "큰 문제는 저한테 있었다. 제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공연, 방송 출연이 막혀 있었고 제 스트레스를 본의 아니게 전 와이프에게 전가하고 말실수도 하게 됐다. 점점 사이가 멀어졌다. 어떻게 보면 제가 와이프한테 이혼을 강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하늘, 김창열의 갈등에 대해 "작년에 전화를 피했었다. 내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게 멤버 셋이 다시 뭉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냐는 게 제 짧은 생각이었다"며 "(갈등에 대해) 자세하게 얘기 못 하는 게 자세히 모른다"고 말했다.

재결합에 대해서는 "제가 말하긴 힘들다. 멀어졌다고 하기엔 포기하는 느낌이고 저는 아직도 그렇게까지 생각 안 한다. 다만 시간이 걸릴 거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재용은 2018년 12월 그룹 아이시어 출신 이선아와 결혼했지만, 지난해 5월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