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소 퇴출 논란' 츄, 연매협 상벌위 출석한다…전 소속사와 갈등 계속

이달의 소녀 전 멤버 츄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소속사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가 이달의 소녀 전 멤버 츄(본명 김지웅)의 연예 활동 금지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제출했다.

1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에 따르면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 측은 지난해 12월 츄의 템퍼링 문제(계약 기간 만료 전 사전 접촉을 하는 행위)를 거론하면서 연예 활동 금지의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제출했다.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 측은 츄가 지난 2021년에 바이포엠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한 행동을 템퍼링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이에 연매협에서는 츄에게 출석을 요구했고, 1일 츄의 법률대리인 측이 출석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연매협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뉴스1에 "상벌위 출석은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 측의 주장에 대해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츄의 출석을 요구한 것"이라며 "명확한 양측의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한 만큼 당사자들의 입장을 공정하게 파악하고 조사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1월25일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는 "최근 당사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조사한 바 사실이 소명돼 회사 대표자가 스태프들에게 사과하고 위로하는 중이며, 이에 당사가 책임을 지고 이달의 소녀에서 츄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츄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소속사 측은 같은달 28일 추가 입장문을 남기고 "퇴출 사유를 기재하는 것은 당연한 설명 과정이나, 이에 대한 사실관계 및 증거를 제공해야 하는 것은 츄 본인과 피해를 입으신 스태프분의 권리"라고 밝혔다. 또 소속사는 "당사는 폭언 및 갑질 관계 등과 관련해 츄와 피해자분이 동의한다면 이에 대한 내용과 증거 제공에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분명한 것은 팬분들께 부끄러울 만한 일을 한 적은 없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소속사의 입장에 반박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입장이 전해지는 대로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걱정해 주시고 믿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