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 하희라 "임호에게 하는 '내 사랑' 대사, 남편 최수종 질투" [N현장]

연극 '러브레터' 22일 프레스콜

사진제공=수컴퍼니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하희라가 14년 만에 연극 무대에 돌아오면서 남편이자 동료 연기자인 최수종의 외조를 톡톡히 받았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JTN 아트홀 1관에서 연극 '러브레터'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위성신 연출과 배우 하희라, 임호, 조선명, 유성재, 신의정, 이승헌 등이 참석했다.

극 중에서 배우 하희라, 조선명, 신의정은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 세계를 여행하고 자유롭게 살지만 정서적인 허기를 느끼는 멜리사 역을 맡았다. 배우 임호, 유성재, 이승헌은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가정에서 평범하게 자란 앤디로 분했다.

하희라는 이번 '러브레터'를 통해 14년 만에 연극 무대에 돌아왔다. 그는 '러브레터' 준비에 있어서 남편 최수종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최수종씨와 작품을 정할 때 많이 의논을 하는데, 연출님이 위성신님이라고 하니 최수종씨가 무조건 하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하희라는 "연극에서 '내 사랑'이라는 대사를 하는데, (최수종이) 그거 자기한테 하는 거 아니고 (상대역인) 임호씨에게 하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라며 최수종이 유쾌한 질투를 했다고 해 웃음을 줬다.

한편 남녀가 편지를 주고받으며 한 평생을 함께 하는 로맨스 연극 '러브레터'는 오는 23일 처음 공연한 뒤 10월23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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