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철구, 故박지선 외모 비하 해명에 박미선 언급→박미선, 불쾌 심경(종합)

철구(왼쪽) 박미선 ⓒ 뉴스1
철구(왼쪽) 박미선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아프리카TV BJ 철구가 고(故) 박지선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 해명하는 과정에서 박미선을 언급, 논란을 야기했다. 이에 박미선이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3일 철구는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에서 진행한 생방송에서 자신의 바뀐 헤어스타일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한 여성이 "홍록기 닮았다"라는 말을 하자, "박지선은 꺼지세요"라고 발언으로 응수를 해 논란이 됐다.

당시 방송을 보던 누리꾼들은 "고인 모독이다" "선을 넘었다"라고 지적하며 비판했고, 철구는 곧바로 "박지선이라고 말한 것이 아니다"라며 "박미선을 이야기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철구의 발언에도 누리꾼들은 외모 비하를 해명하기 위해 개그우먼 박미선을 언급한 것 역시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미선도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박미선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해당 논란이 언급된 기사를 갈무리한 사진과 함께 "누구세요? 내 외모 지적하기 전에 거울부터 보고 얘기하시죠"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박미선은 "살다가 별 일을 다 겪네, 생각하고 얘기하라고 뇌가 있는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황이다.

한편 철구는 스타크래프트 1세대 프로게이머로 활동했으며, 은퇴 후 BJ로 전향했다. 이후 철구는 방송 중 과도한 욕설, 자극적인 콘텐츠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2018년 군복무로 인해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5월 복귀했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