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UFC 오르테가에게 폭행당했다…뺨 맞아'…통역 문제 삼아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래퍼 박재범이 이종격투기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일었다.
8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ESPN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 뮤지션 박재범이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뺨을 맞았다고 말했다"라며 오르테가는 박재범의 번역을 문제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재범에 따르면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정찬성이 화장실에 간 것을 보고 박재범에게 가서 '네가 박재범이냐'고 물었고, 박재범은 '그렇다'라고 답했다"며 "그러자 오르테가는 손바닥으로 박재범의 뺨을 쳤다"고 설명했다.
UFC 선수 안젤라 힐도 아리엘 헬와니 기자의 트윗을 인용하며 "내 바로 앞에서 일어난 일이다. 마치 고등학교에 다시 다니는 것처럼 느껴졌다"라고 덧붙였다.
박재범은 이날 자신의 소속사인 AOMG에 소속된 이종격투기 선수 정찬성과 함께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경기를 찾은 바 있다.
한편 정찬성과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지난해 12월21일 부산에서 열린 UFC 한국 대회에서 메인 이벤트를 장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당시 대결이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정찬성은 브라이언 오르테가에 대해 "나한테서 이미 한 번 도망 갔다. 굳이 잡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이를 통역한 박재범에 대해 "내 경기에 보러 오는 걸 환영한다. 그런데 나와 마주쳤을 때 내가 널 때려도 놀라지 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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