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반, 사재기 의혹 거듭 해명 "원해서 된 순위 아냐…살려달라"

로맨틱팩토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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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오반이 사재기 의혹을 재차 부인하며 고통을 토로했다.

오반은 8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자신의 반려견에 대한 모욕성 메시지를 캡처해 올리며, "도둑이 아닌 저는 도둑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내 가족, 내 신앙, 내 애완견, 내 친구, 내 주변인 모두를 모욕당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여러분이 원하는 해명을 2년째 늘상 해왔고 조사를 먼저 요구하며 사재기가 허위사실이라는 건에 대한 고소가 대부분 성립됐다"며 "여러분 한분 한분 모두에게 이 사실을 알려드릴 수도 없고 아시는 분들이라고 해도 저를 욕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 아프고 슬프다. 정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제가 원해서 하게 된 순위가 아니다. 제발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5일 발매된 오반의 디지털 싱글 '어떻게 지내'는 6일 오전 지니, 바이브 등 음원사이트에서 발매 직후 방탄소년단 '온'(ON), 지코 '아무노래', 아이유 '마음을 드려요'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고, 오반은 자신의 SNS에 사재기는 없었음을 분명히 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오반의 '어떻게 지내'는 8일 오후 2시 기준 지니 1위, 벅스 3위, 멜론 23위, 바이브 34위, 플로 47위에 각각 올랐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