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 '앙숙' 한지민 비서됐다…구박 받으며 고군분투 [N컷]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이준혁,한지민/'나의 완벽한 비서' 스틸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측이 4일 2회 방송에 앞서, 최연소 인사팀 과장에서 한지민의 비서가 된 이준혁의 뉴 오피스 라이프를 공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나의 완벽한 비서'(연출 함준호·김재홍, 극본 지은) 첫회에서는 이직을 성공시켜야 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와 이직을 막아야 하는 인사팀 과장으로 처음 만나 '앙숙 케미'를 발산한 지윤(한지민 분)과 은호(이준혁 분)가 대표와 비서로 재회했다.

앞서 은호는 지윤이 한수전자의 핵심 인재인 양팀장의 커리어도 생각하지 않고 중국으로 이직시켰다고 오해했다. 그는 "아무데나 이직시키고 돈만 벌면 그만이에요? 대체 수수료가 얼마길래?"라며 지윤에게 잔뜩 날을 세우기도 했다. 안 그래도 "핵심 인재 빼가서 회사에 분란 일으킨다"며 자신의 일에 대해 폄하했던 은호였기에 지윤은 이제 그의 명함만 봐도 화가 치솟는 지경에 이르렀다.

'나의 완벽한 비서' 스틸

그럼에도 은호는 포기하지 않고 지윤을 밀착 케어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이날 공개된 스틸 컷에서는 CFO 미애(이상희)에게 지윤이 선호하는 서류 정리 방법부터 커피 취향 등 꿀팁을 전수받아 그의 마음에 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은호의 모습이 담겼다. 완벽한 정리 정돈 실력으로 지윤의 일정 및 서류를 정리하고, 지윤이 원하는 딱 맞는 온도의 커피를 가져다주기 위해 인파를 뚫고 가는 은호의 모습은 완벽한 비서 그 자체다.

하지만 지윤의 마음을 돌리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회 예고 영상에서는 지윤이 은호가 직접 배달한 커피를 한 모금만 마신 뒤 쓰레기통에 넣어 긴장감을 형성했다. 급기야 "우리 시간 낭비 그만하죠, 이런 쓸데없는 데 에너지 쓰는 거 딱 질색이라"라고 차갑게 선을 긋기도 했다. 송부장(송영규)에게 미운 털이 단단히 박혀 억울하게 징계해고 된 탓에 갈 곳이라고는 없는 은호는 "대표님이 시키는 건 뭐든지 다 잘할 자신 있습니다"라며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악연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오피스 라이프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을 준다.

제작진은 "2회에서는 은호가 지윤의 비서에 채용된 배경이 드러난다, 그리고 그의 비서로 거듭나기 위한 은호의 노력과 그런 그를 탐탁지 않게 바라보는 지윤의 오피스 라이프가 그려진다"며 "완벽한 비서 은호는 냉정한 지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과연 그의 전략은 무엇일지, 흥미진진한 전개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나의 완벽한 비서' 2회는 이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