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KBS 연기대상' 녹화서 6년 전 '시간' 제발회 태도 논란 사과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김정현이 '2024 KBS 연기대상' 수상 소감 중 6년 전 '시간' 제작발표회 때의 이슈에 대해 사과했다.

2일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에 따르면 김정현은 지난해 12월 31일 진행된 '2024 KBS 연기대상' 녹화에서 수상 소감으로 "(과거) 저의 미성숙했던 부분들에 대해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일각에서는 이날 연기대상에 참석한 서현에게 사과를 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으나, 특정 인물은 지칭한 것은 아닐 걸로 파악됐다.

앞서 김정현은 지난 2018년 방송된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서현이 팔짱을 끼려고 하자 이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었다. 이에 당시 김정현의 소속사 측은 김정현이 역할에 과하게 몰입했으며, 건강상 문제가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후 김정현은 지난 2021년 배우 서예지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사생활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서예지가 김정현에게 드라마 속 스킨십, 로맨스 장면을 빼라고 지시했다는 대화록이 등장하기도 했고, 이에 '시간' 제작발표회의 일화가 재조명되기도 했다.

한편 '2024 KBS 연기대상'은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지난해 12월 31일 생방송을 취소고 녹화로 진행했다. 이와 관련, '2024 KBS 연기대상' 관계자는 2일 뉴스1에 "시상식은 다음 주 방영될 예정"이라며 "구체적 시기는 편성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taehyun@news1.kr